새마을통닭

새마을통닭

   ☎ 전화: (063)  854-8282 /011-680-6100  
   □ 품목:  양념통닭, 반반치킨, 깨통닭

 ‘깨짱 새마을통닭’으로 상표출원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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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통닭 _ 익산신문 <맛집 소개> 

새로운 맛을 찾기에만 몰두해 온 치킨업계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분위기가 최근 늘어나는 옛날식 통닭에서 완연히 느껴진다. 먹기 편하도록 부위별로 잘라 조리해 담백하고 가격도 10~20% 저렴하다. 튀긴 통닭 아래 종이를 깔아 포장하는 것도 옛날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대를 이어오는 맛집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외식업에 대한 가치가 잘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특유의 시장상황에도 불구, 오랜 전통을 유지하는 업체는 있기 마련이다.

익산 남부시장에는 40년째 운영중인 통닭집이 있다. ‘새마을통닭(대표 최성준, 이복득 부부)은 남부시장 토박이로써 오랫동안 익산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새마을통닭은 40년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옛 맛은 유지하되 소비자가 트렌디하고 편리하게 해주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새마을통닭은 냉동닭이 아닌 100% 국내산 신선 육계를 사용해 카레가루와 최소한의 양념을 가미 하루 동안 숙성시켜 부드럽고 감칠 맛 나는 육질을 구현한다. 

타 치킨집은 보통 9호 닭을 쓰는가 하면, 새마을통닭은 14호 닭을 사용하고 있어 여느 업체보다 풍성한 양을 자랑한다. 흔히, 닭이 크면 질기지 않을까 말도 하지만, 이곳의 닭이 큰 이유는 오래 산 노계여서가 아니라 사람으로 말하자면 동갑내기 중에 덩치가 큰 사람이라 보면 쉬울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한 마리로도 4명이서 충분이 배를 채울 수 있는 새마을통닭이다.

최근 대한민국은 자영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빠른 속도로 늘어남에도 3년 만에 닫는 가게는 47%, 10년 안에 닫는 가게는 75%라고 한다.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가게들, 10년 이상 된 가게를 찾기는 쉽지 않지만, 새마을 통닭 최 대표는 40년을 한자리에서 궂은 땀을 흘리고 있다. 각종 유명 브렌드 치킨집이 건물 하나 건너 하나씩 있을 정도로 치킨집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곳은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한 매출을 이루고 있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밀려드는 주문에 새벽2시에 출근하는 강행군을 치뤘다. 노년의 나이에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가 없다 싶지만, 최 대표는 “우리 새마을통닭을 잊지 않고 항상 찾아 주시는 손님들과의 약속이다”며, “타 지역에서까지 우리 집 맛을 좋아해 주셔서 피곤함도 잊은 채 오늘도 뜨거운 불앞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마을통닭은 익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광주까지 전국에서 배달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 익산 지역이 닭이 맛있기로 유명도 하지만 실로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품질, 만족스러운 양까지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우리 동네 통닭집이다.

기자가 취재 갔을 때만해도 광주에서 모 기업체가 20마리를 포장해 가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광주에도 맛있는 치킨집이 있지만, 이곳만큼 양도 많고, 맛있는 집은 없다”며, “사장님의 후한 인심도 좋아 믿고 먹을 수 있어서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새마을통닭은 배달문의가 전국에서 오기 때문에 적게는 택배로, 많게는 고속버스를 통해 찾아 간다 한다. 왜냐하면 시장통닭의 장점은 하루가 지나도 바삭바삭함이 유지돼 있기 때문이다.

시장통닭다운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의 치킨으로 남부시장에서 40년간 자리를 지켜온 최성준, 이복득 부부의 새마을통닭은 ‘깨짱 새마을통닭’으로 상표출원등록까지 마친 상태며, 체인점을 내자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 대표는 혹시나 체인점에서 다른 맛을 본 손님들이 실망할까봐 아직까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하고 싶다 한다.

남부시장 ‘깨짱 새마을통닭’ 최성준 대표는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기술을 배우러 온 사람들이 일주일을 못 버티고 나가곤 한다. 솔직히 이젠 나이가 들어서 뜨거운 불 앞에 계속 서있는게 힘들지만,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매일같이 이 자리에 서고 싶다”며, “앞으로 아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나 우리 새마을통닭의 맛은 영원히 유지하겠다”고 굳은 신념을 보이셨다.

 배달문의(064-854-8282, 855-5607) /문명균 기자

2015년 와글와글시장가요제 참가

새마을통닭

전라북도 익산시 인화동2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