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상회

신덕상회(젓갈전문)

☎ 전화: (063) 855-4527 /010-3658-4988/010-4656-4527
□ 품목:  새우젓, 액젓, 각종양념 젓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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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시장, 50년 전통 젓갈 ‘자랑' 

- “새우젓 사려 조개젓 사려/ 초봄에 쌀새우는 새아젓이요/ 오뉴월에 담은 젓은 추석젓이오/ 겨울에 담은 젓은 동백젓일세/ 새우젓 사려 조개젓 사려/ 전라도 법성포연의 중아젓이오/ 서산 앞바다의 어리굴젓이오.../ 막걸리 안주삼는 갈치젓일세/ 자 새우젓이오 새우젓 사시오”   (새우젓 타령 中)

여름철에는 양념한 새우젓만으로도 잃었던 입맛을 되찾을 수 있다. 새우젓이나 조개젓은 다진 파와 마늘,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를 조금씩 넣고 무쳐 바로 먹어야 맛있다. 가장 흔한 젓갈은 새우젓, 조기젓, 황석어젓. 멸치젓 등으로 김치 담굴 때 주로 쓰이며,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다른 거 필요없이 양념젓갈 하나면 밥 한 그릇을 비울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젓갈 종류는 약140여 종에 이르며, 요즘같이 김장철이 아닐 때는 입맛 돋우는 낙지젓, 오징어젓, 명란젓, 조개젓 등 양념젓갈이 주로 유통된다.

그래서 익산에 젓갈집이 어디가 좋을까 수소문 해보니, 익산 남부시장 골목에 50년 전통 젓갈집이 있어 가보았다.

익산시 평동로11길 12(인화동2가) 신덕상회(대표 나정희)는 남부시장 중앙통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를 이은 오래된 젓갈집이다. 

신덕상회에 역사를 보자면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맨 처음 창업한건 고모부께서 50년전에 터를 잡고, 30년전 남편분이 물려받아오다 나 대표가 시집오면서 부부가 함께 일한지 벌써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전했다.

벌써 15년전에 들지 못했던 물건도 이젠 번쩍번쩍 들어올리는 나 대표는 “처음엔 무거운 젓갈통을 들고 배달가면 ‘젊은 사람이 힘도 좋아’란 말을 들으면 쑥스럽기도 했다”며, “자리가 사람 만든다고, 어느새 시간이 날 변화시켰다”고 환한 미소로 답했다.

신덕상회는 낙지, 오징어, 꼴뚜기, 멸치, 토하 등 양념젓갈류를 항상 신선하고 정직한 먹거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좋은 재료만을 엄선하여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젊은 층도 많이들 이용한다 한다.

특히나 새우젓은 목포에서 직접 공수해, 안전한 식품으로 우리나라 식품조리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재료이므로 신선도에 힘쓰고 있다.

요즘엔 육젓과 차젓이 시판되고 있으며, 가을에 나오는 추젓은 김장철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전한다. 일부 양심 없는 곳에선 물을 타거나 조미료를 넣어 손님들의 눈을 속이지만 신덕상회는 싱싱함 그 자체 새우젓만을 고집하여 오로지 소금으로 염장한 젓갈이다.

이에 이어 최근 매체에서 조선시대 유행했던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돼 이슈가 됐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은 대다 미의 기준이 지금과는 달랐던 궁녀들은 새우젓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비밀은 다름 아닌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는 것으로 흔히, 족발과 보쌈을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

이렇듯 맛도 맛이지만 건강까지 해결하는 새우젓은 오래전부터 우리들 밥상의 명품조연으로 자라 잡고 있다.

주로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거나 음식의 간을 낼 때, 김치를 담글 때 많이 쓰이며, 젓갈을 담글 때 사용되는 재료의 종류.부위.제조법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 오젓, 육젓, 추젓 등 남부시장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고 가봐야 할 곳이다.

나정희 대표는 “아직도 갈 날이 많다. 예전보다 손님이 줄기는 했지만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단골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매일같이 시장으로 나와 손님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새기겠다”고 말했다. 

주문 문의는(063-855-4527)이다.  /문명균 기자 

신덕상회

전라북도 익산시 인화동2가 7